오산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시민과 함께 식물과 함께’

10월7일부터 10월10일까지 시작부터 폐막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제10회 경기도정원문화박람회가 3박4일간에 일정을 소화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는 소식이다.

 

이번 오산정원문화박람회는 오산시가 최초로 시민 참여를 독려해 시민들이 직접 꾸민 정원을 모두가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곳곳에 정원관람코스를 배치해 시와 시민의 특별한 정원을 보여준 오산시에 최적화된 시민참여형 박람회로 세계 각국 전문가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산시는 “팬데믹 시대-식물의 힘”이라는 주제로 펼친 박람회의 특성을 고려해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섭취해 아름다운 꽃을 피움과 동시에 다양한 향기로 감성을 자극하는 여러 식물들을 두루두루 볼 수 있게 코스마다 배치했고, 더욱이 키우는 방법부터 꽃을 피우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설명하고 알려주는 세심함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정체된 감성을 다시금 끌어 내주는 역할을 했다는 평이 잇따랐다.

 

이어 정원박람회에 걸 맞는 정원을 보여주기 위해 명인 초청정원 김봉찬 작가의 ‘숲의 기억’ 정원과 사연 공모로 뽑힌 7명의 정원사들과 함께 한 정원작품 ‘이파리에 삶’ ‘식물의 시차, ’내가꽃,내가꽃‘ ’후글가든‘ ’GREEN TOP‘ ’오산초당‘ 정원 등을 선보여 각 정원이 갖는 식물의 힘과 의미,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철학을 정원으로 표현한 작가들의 이색정원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그 외에도 ‘일반인 및 학생 공모 반짝정원’ ‘정원가를 꿈꾸는 학생들의 어울림정원’ ‘시민추진단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로 만들어진 우리정원’ 등도 소개돼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특히 아내의 정원 투어 같은 경우 모집신청 이틀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의 관심을 보였다.

 

또한, 식전공연 보체소리의 아름다운 노래를 시작으로 피아노 5중주 어울림, 어쿠스틱 레게밴드, 오산대 버스킹, 유명 팝페라 등으로 가을 정원에 어울리는 선율도 즐길 거리 중 하나로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에 박람회를 위해 헌신한 오산시 산림녹지과 김지영 팀장은 “오산시의 최고 자산은 바로 ‘시민’이라는 것이 증명된 박람회였다고 생각한다. 우리 박람회가 부족한 인력과 예산으로 이만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전문가들만의 행사가 아닌 시민이 직접 참여 했다는 것이다”라고 밝혔고, “여러 작가님과 시민분들이 조성한 정원들은 앞으로도 그분들이 지속적으로 직접 관리해 나가실 계획으로 우리 시의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라며, 관계자 외 직원들과 행사에 참여해 노고가 많으셨던 모든 이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지난 2020년 12월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3년 만에 열린 제10회 오산경기도정원문화박람회는 경기도가 만든 전국 최초 사업으로 계속 이어 나갈 전망이며, 최근엔 도시재생이라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어 지역 유치 경쟁이 점점 더 과열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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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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