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들 “신천~하안~신림선, 이제는 움직여야”…1만명 서명 돌입

3기 신도시·테크노밸리 개발 앞둔 광명·시흥…늘어날 교통수요에 철도망 확충 목소리
시민 100여 명 결의대회 열고 추진위 출범…국토부 등에 서명 결과 전달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광명시민들이 신천~하안~신림선 신설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시민 행동에 들어갔다.

 

광명·시흥 일대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늘어날 교통수요를 기존 도로와 철도망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움직임이다.

 

광명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천~하안~신림선 신설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각 동 주민대표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노선 신설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범시민 추진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시민들이 요구하는 노선은 시흥 신천역에서 출발해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하안동을 지나 서울 독산·신림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다. 광명과 시흥에서 서울 서남권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이동축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광명시흥 일대에서는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개발이 진행될수록 거주인구와 유동인구가 늘고 교통수요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은 철도망 확충을 개발과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보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들이 요구하는 첫 관문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도 정부가 해당 노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민간투자 방식도 제시됐다. 시민들은 신천~하안~신림선이 주요 노선으로 포함된 ‘수도권 서남부선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가칭)’을 신속하게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민간투자사업은 민자적격성조사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대체할 수 있어 행정절차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시민들의 주장이다. 재정사업 방식과 함께 민자사업 방식도 활용해 사업 추진과 개통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것이다.

 

광명시는 이날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시민 1만 명 참여를 목표로 약 2주간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서 서명을 받고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참여도 병행한다.

 

시민들의 서명은 취합 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신천~하안~신림선 신설이 실현될 때까지 시민들의 뜻을 모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박승원 광명시장은 “신천~하안~신림선도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단순히 노선 신설을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서명운동에 참여해 정부에 지역의 요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광명시는 시민들의 서명 결과를 관계기관에 공식 전달해 사업 추진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프로필 사진
김삼성 대표/발행인/편집인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