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앞마당이 무대가 됐다…김미경 의장 “시민과 더 가까이”

임시회 시작과 함께 열린 ‘동행 음악회’…합창·버스킹으로 의회 문턱 낮춰
청사 로비에서는 1980년대 수원 사진전…시민과 문화로 소통하는 의회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가 딱딱한 회의장을 벗어나 시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한 발 다가섰다.

 

임시회가 시작된 1일 수원특례시의회 청사 앞마당에는 회의 대신 음악이 울려 퍼졌다. 시민들이 의회를 오가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합창과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면서 청사는 이날만큼은 작은 공연장이 됐다.

 

바로 수원특례시의회(의장 김미경)가 마련한 ‘시민과 함께하는 동행 음악회’다.

 

제404회 임시회 개회를 맞아 열린 이날 음악회는 의회와 시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꿈합창단이 첫 무대를 열었고, 이어 수원시립합창단 버스킹팀이 공연을 이어가며 시민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눈길을 끈 것은 공연 장소였다. 별도의 행사장이 아니라 시민들이 오가는 의회 청사 앞마당을 무대로 선택했다. 의회가 시민에게 다가가는 방식 자체를 바꿔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이와 관련 김미경 의장도 시민들과 공연을 함께하며 소통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시민들과 멋진 공연을 함께 즐기며 문화로도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 동행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하며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행사는 청사 안에서도 이어졌다. 의회 1층 로비에서는 수원박물관 특별기획전 ‘1980년대 수원, 그 해 우리는’이 함께 열렸다. 사진을 통해 당시 수원의 거리와 사람들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로, 음악회와 함께 시민들이 의회 공간에서 수원의 과거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 수원특례시의회가 개원 73년 만에 독립청사를 마련한 데 이어 올해 제13대 의회가 새롭게 출범한 상황에서 열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독립된 의회 공간을 갖춘 만큼 이제는 시민들이 그 공간을 보다 편안하게 찾고, 의회가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넓혀가겠다는 것이 수원특례시의회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회의장에서 정책을 논의하는 의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들이 문화와 일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의회를 접하도록 접점을 넓히는 셈이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기회를 마련해 열린 의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수원특례시의회 1층 로비에서는 ‘1980년대 수원, 그 해 우리는’ 수원박물관 특별기획전이 오는 9월 6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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