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화성특례시의회가 오랜 준비와 건립 과정을 거쳐 신청사 시대를 열었다.
의회는 1일 오전 신청사 개청식을 열고 새로운 공간에서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화성특례시의회 의원 전원과 역대 의장단, 역대 의원들로 구성된 의정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송옥주 국회의원, 진석범 더불어민주당 화성을지역위원장, 금종례 경기도의원, 김미경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김길수 용인특례시의회 부의장, 이형덕 광명시의회 의장,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 황선희 과천시의회 의장 등 인근 지방의회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여기에 용주사 성효 주지스님, 원불교 김선지 교무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관계자, 언론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신청사 개청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초청 내·외빈 환담을 시작으로 개식 및 국민의례, 내빈 소개, 신청사 추진 경과보고, 기념영상 상영, 감사패·표창장 수여, 임채덕 부의장의 의정 슬로건 공표, 이계철 의장 기념사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현판 제막과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청사 라운딩이 이어졌다.
신청사 건립은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의정환경을 마련하고 시민에게 열린 의정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의회 공간의 한계를 넘어 의정활동과 의회사무국의 전문성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편익시설과 소통공간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업은 2020년 9월부터 2026년 6월까지 70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화성시 만세구 남양읍 2000번지 일원에 들어선 신청사는 대지면적 5,519.68㎡, 연면적 11,804.07㎡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건립됐다. 건립비는 439억 원이다.
청사에는 본회의장을 비롯해 의장실과 부의장실, 상임위원회 회의실, 의원실, 의회사무국, 대회의실, 다목적강당 등이 마련됐다. 지하 1층에는 91면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섰으며, 지상 1층에는 주민편익시설과 문화광장, 북카페 등이 배치됐다.
특히 의회는 신청사를 단순히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공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감사패와 표창장 수여가 끝난 뒤 임채덕 부의장은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의 새로운 의정 방향을 담은 슬로건 ‘신뢰는 실천으로, 변화는 의정으로’를 공표했다.
슬로건에는 시민의 신뢰를 실천으로 바로 세우고, 시민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의 의정 방향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계철 의장은 기념사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새로운 청사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 소회를 밝히며, 신청사 건립에 힘을 보탠 역대 의원과 공직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계속해서 이 의장은 1991년 초대 화성군의회 출범 이후 2001년 화성시 승격과 함께 화성시의회로 새롭게 출발한 역사를 되짚으며, 그동안 의회의 길을 닦아온 선배 의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신청사의 의미를 건물 자체에 두지 않았다.
이 의장은 “좋은 청사가 무엇이냐는 것은 건물의 규모나 외관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강조하며, 시민의 목소리가 조례와 정책, 예산에 제대로 반영되는 것이 새로운 청사의 존재 이유라고 설명했다.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는 시민에게 필요한 해답을 찾기 위한 치열한 논의를 이어가고, 시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문화·소통 공간을 통해 시민에게 활짝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또한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 31명의 의원 모두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나서겠다며 “시민에게는 더 가까이, 현장에서는 더 치열하게, 의정에는 더 큰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아울러 이계철 의장은 앞으로 의회에서 심의하는 조례 하나, 예산 하나, 논의하는 정책 하나에도 시민의 삶을 중심에 놓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면서 “새 청사의 진정한 가치는 시설이나 규모가 아니라 앞으로 의원들이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평가받게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분명한 결과를 만들어 새로운 청사 시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화성특례시의회 신청사는 이제 단순한 의정활동 공간을 넘어 시민과 의회가 만나고 소통하는 새로운 의정의 무대가 됐다. 35년 의회 역사를 이어받은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가 새 청사에서 내건 ‘신뢰는 실천으로, 변화는 의정으로’라는 약속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