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제12회 화성송산포도축제’가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화성에코팜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화성송산포도축제추진위원회 주최·주관 화성특례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 궁평항을 떠나 화성에코팜테마파크로 무대를 옮기면서 방문객이 축제를 즐기는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올해는 포도밭에서 직접 수확하고 포도밟기를 체험한 뒤 공연과 놀이를 즐기고, 돌아가는 길에 송산포도를 구입하는 흐름이 만들어진다.
특히 행사장 이전은 방문객 동선의 변화로 이어졌다. 예전에는 도착해서 주차가 먼저였다면, 올해는 주차 후부터 축제가 시작된다.
▷ 궁평항에서 에코팜으로…주차부터 달라진 축제
기존 궁평항 축제에서는 어렵게 행사장에 도착한 뒤 주차 공간을 찾는 것이 방문객의 첫 움직임이었다.
올해는 별도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고 포도판매장 인근을 지나 무궤도열차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한다.
주차장과 행사장을 분리하면서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줄이는 동시에, 주차 후부터 송산포도를 접하고 축제장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흐름을 만든 것이다.
이와 관련 화성시 농식품유통과는 장소 이전을 계기로 아직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에코팜테마파크를 알리는 데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공간을 직접 보여주고 향후 농업·관광·체험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알린다는 취지다.
▷ 들어오면서 보고, 나가면서 산다…달라진 행사장 접근 방식
방문객 주차장 인근에는 기존과 같이 송산포도 판매장이 자리한다. 올해 달라진 것은 판매장 위치가 아니라 본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뒤 인근 포도판매장을 둘러볼 수 있고, 무궤도열차를 이용해 에코팜테마파크 내 본 행사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축제를 마친 뒤에는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포도판매장을 찾을 수 있어, 축제에서 직접 수확하고 체험한 송산포도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궁평항에서 에코팜테마파크로 본 행사장을 옮기면서 기존 주차·판매 공간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이동 동선이 만들어진 셈이다. 단순히 장소만 바꾼 것이 아니라 주차 이후부터 행사장까지의 이동 과정까지 축제의 일부로 바꾼 것이 올해 축제에서 눈에 띄는 변화다.
▷ 포도밭에 직접 들어간다…수확부터 포도밟기까지
올해 축제에서는 포도수확과 포도밟기 체험이 중심 프로그램으로 자리한다.
서해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송산포도의 대표 품종인 캠벨을 직접 포도밭에서 수확할 수 있다. 포도송이를 고르고 직접 따보는 과정은 아이들에게는 농촌의 수확을 접하는 기회가 되고, 가족에게는 함께 추억을 남기는 시간이 된다.
포도밟기에서는 잘 익은 포도를 직접 밟으며 수확철의 색다른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아이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놀이가 될 수 있다.
▷ 포도밭에서 무대까지…공연·놀이도 이어진다
포도수확과 포도밟기가 올해 축제의 핵심 체험이라면, 공연과 놀이는 행사장에 머무는 시간을 채우는 콘텐츠다.
축제 기간 메인무대에서는 공연과 버스킹이 이어지고, 송산포도가요제도 관람객을 만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포도를 직접 수확하고 밟아보는 체험에 공연과 놀이를 더하면서 농특산물 판매에 체험 몇 가지를 덧붙인 기존의 농산물 축제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15만 명 맞이…차량 대신 이동 방식을 바꾼다
대규모 방문객을 고려한 교통과 안전관리도 올해 축제의 중요한 변화다.
농식품유통과는 예상 방문객을 약 15만 명으로 잡고 주차장과 차량·보행자 이동 동선을 비롯해 화장실과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에코팜테마파크 진입 구간은 편도 2차선에서 편도 1차선으로 좁아지는 데다 노면 주차가 발생할 경우 병목 현상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축제 기간 에코팜 주변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방문객 차량의 행사장 직접 진입을 최대한 제한할 계획이다.
대신 별도 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방문객은 약 200~400m 떨어진 행사장까지 무궤도열차 3대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행사장 주변 차량을 줄이는 동시에 주차장과 행사장을 연결해 이동 편의를 확보한다는 취지다.
약 15만 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사장과 주차장, 무궤도열차 승하차 구간은 물론 차량 진입이 통제되는 주요 지점에도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한다.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관리해 혼잡을 줄이고 대규모 인파에 따른 안전사고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 동탄에서도 송산포도…생활권 판촉행사 이어간다
축제 기간 동탄에서는 송산포도 판촉행사도 진행된다.
넓어진 축제장에서는 직접 수확하고 체험하며 송산포도를 만나고, 동탄에서는 생활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촉행사를 이어간다. 축제장과 생활권에서 각각 소비자와 송산포도가 만나는 접점을 이어가며 지역 농가의 판매를 뒷받침하는 방식이다.
▷ 궁평항을 떠난 송산포도축제, 올해는 무엇이 달라졌나
올해 송산포도축제의 변화는 단순히 행사장을 옮긴 데 그치지 않는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포도판매장을 지나 무궤도열차를 타고 행사장으로 들어간다. 포도밭에서는 직접 수확하고 밟아보고, 공연과 놀이를 즐긴 뒤 돌아가는 길에는 다시 판매장을 만난다.
장소가 바뀌면서 주차부터 관람, 체험, 구매까지 축제를 소비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진 것이다.
여기에 아직 시민들에게 낯선 에코팜테마파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축제의 새로운 요소다.
궁평항에서 에코팜테마파크로 옮겨온 송산포도축제. 12년의 경험에 새로운 공간과 동선을 더한 올해 축제가 약 15만 명의 방문객을 맞아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