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노조의 개입과 무효표 논란으로 촉발된 안양시의회 의장 선출 파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최대호 안양시장이 단식 중인 곽동윤 시의원을 찾아 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에따라 의장 공백이 이어지고 원 구성마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시의회의 기능 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이 지난 30일 오후 6시 10분께 안양시의회 1층 현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 중인 곽동윤 시의원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피고 조속한 의회 정상화를 당부했다고 31일 밝혔다.
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제10대 안양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파행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지난 29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상태다.
안양시의회는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글자가 불분명한 무효표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의장 선출 직후 더불어민주당 의원 11명이 집단 퇴장했고, 본회의는 정족수 미달로 중단됐다. 이후 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 등 후반기 원 구성도 마무리되지 못한 채 의회 운영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여기에 공무원노조의 장기 농성과 여야 간 책임 공방까지 이어지면서 의회 안팎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고, 결국 현직 시의원의 단식으로까지 번지며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 시장은 현장에서 "삼복더위 속에서 시의원이 단식에 나선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지금은 시민의 삶과 안양시 발전을 위해 집중해야 할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양시의회가 서로 마음을 모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해법을 조속히 마련하고 하루빨리 정상적인 원 구성을 이뤄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갈등과 대립이 아닌 소통과 협력"이라며 "시민의 대표기관인 안양시의회가 조속히 정상화돼 본연의 의정활동에 전념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무원노조의 개입과 무효표 논란으로 시작된 안양시의회 파행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의장 공백과 원 구성 지연이 이어지면서 주요 안건 처리와 시정 협력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대호 시장도 단식 현장을 찾아 의회 정상화와 대화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안양시의회가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