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오산은 지금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면 정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시장 후보는 19일 경기언론연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멈추면 안 된다’는 말을 여러 차례 꺼냈다. 지난 4년 동안 벌여놓은 사업들을 완성해야 한다는 점에 힘을 주었다. 현직 시장 프리미엄보다 “결국 시민은 결과를 본다”는 논리를 앞세우는 모습이었다.
이 후보는 자신을 “오산 제1호 세일즈맨”이라고 표현했다. 시장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손댄 건 멈춰 있던 사업들이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를 언급했다. 전임 시절 장기간 답보 상태였던 사업을 다시 궤도에 올렸고, LH 추가 사업비 확보와 착공까지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그는 “도시가 발전하는 시기는 전쟁과 같습니다. 전쟁 중 장수를 바꿔선 안 된다는 심정으로 다시 나왔습니다.”라고 단언했다.
재선 출마 이유를 묻자 곧바로 나온 말이다. 답변은 길지 않았지만 메시지는 분명했다. 자신이 시작한 사업은 자신이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인터뷰에서 가장 힘이 들어간 대목은 역시 교통 분야였다. 세교2지구 입주에 이어 세교3지구 개발까지 현실화되면 오산 교통 체계가 버티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드러냈다.
“교통 문제 해결 못 하면 오산은 교통지옥 됩니다.”
이 후보는 오산IC 입체화부터 원동사거리 지하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까지. 교통 현안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말이 빨라졌다. 사업명과 위치, 진행 상황까지 막힘없이 이어졌다. 사실상 인터뷰라기보다 현안 설명회에 가까웠다.
세교3지구 이야기가 나오자 분위기는 더 진지해졌다. 이 후보는 “세교3지구는 오산 성장판”이라고 표현했다.
3만3천 호 규모 개발에 더해 반도체 테크노밸리 조성과 대학병원, 스타필드형 쇼핑몰 유치 계획도 꺼냈다. 세교2지구에서 부족했던 기반시설 문제를 세교3지구에서 반드시 보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철도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GTX-C 오산 연장과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분당선 연장 등을 언급하며 “철도망이 도시 경쟁력”이라고 피력했다.
정치권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는 ‘내란세력’ 프레임에 대한 질문에서는 표정이 다소 굳어졌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지역에서 시민 삶 챙기는 사람들입니다. 중앙 정치 논리로 지방까지 전부 묶는 건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고등학생 시절 5·18을 직접 겪었던 경험을 풀어냈다. “그때 총소리 들으면서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민주주의가 흔들리는 일은 다시 없어야 합니다”라며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전했다.
오산 민주당 시정 12년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이 후보는 “답답했다”는 표현을 여러 차례 사용했다. 각종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고 도시 활력도 부족했다는 주장이다.
운동을 좋아한다는 그는 인터뷰 말미에 생활체육 이야기도 꺼냈다. K리그3와 테니스, 배드민턴 등등 직장운동부 기반을 강화해 시민 체육 저변을 넓히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여러 차례 “결국 시민은 결과로 판단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재선 승부수 역시 거창한 정치 구호보다 지난 4년의 변화와 성과에 맞춰져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분위기였다.
이권재 후보는 인터뷰를 마치면서도 마지막까지 ‘완성’을 강조했다.
“지난 4년이 변화의 시작이었다면 이제는 완성할 시간입니다. 오산 발전,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라고…
‘이권재’ 그와의 인터뷰는 정체보다 움직임에 가까웠다. 단순히 현재를 유지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멈춰 있던 사업에 다시 속도를 붙이고 도시 전체의 흐름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계속해서 묻어났다.
교통과 개발, 산업과 도시 브랜드까지. 인터뷰 내내 강조한 건 결국 하나였다. 바로 “멈추지 않는 오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