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2026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을 50일 앞둔 일산호수공원은 형형색색 꽃과 다양한 테마 정원으로 봄 축제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꽃과 정원, 예술이 결합된 화훼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의 메인 랜드마크는 ‘시간여행자의 정원’으로, 꽃을 매개로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시간여행 승강장을 콘셉트로 조성된다. 한국 전통 천문기구인 혼천의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을 중심으로 해시계와 물시계를 형상화해 시간의 흐름을 표현했다. 꽃과 건축, 설치미술이 결합된 복합 화훼예술 작품이다.
특히 높이 13m, 폭 26m 규모의 대형 랜드마크 구조물은 회전하는 구형 꽃조형물(키네틱 요소)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마음의 온도 정원’은 꽃과 컬러로 자신의 감정과 성향을 기록하는 참여형 포토존이다. 호수를 배경으로 조성되며, 관람객이 상황에 맞는 꽃과 색을 선택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내향형 I 정원과 외향형 E 정원으로 나누어 관람객이 자신만의 감정을 꽃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플라워 테라피 가든’은 꽃과 식물이 주는 심신 안정과 치유를 주제로 한 힐링형 정원이다. 원예 치유 관련 콘텐츠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세계 각국의 화훼 문화를 소개하는 ‘실내 국가관’도 운영된다. 에콰도르, 콜롬비아, 과테말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15여 개국이 참여해 대표 꽃과 화훼 문화를 소개한다.
이색식물관에서는 자이언트 장미, 대형 다알리아, 자이언트 수국 등 희귀 및 대형 화훼가 전시된다. 얼음 결정 같은 형태의 ‘엘사 튤립’도 만날 수 있다.
화훼교류관에서는 세계적인 화예 작가 5인이 참여하는 ‘기억의 색채’ 전시가 열린다. 작가들은 새벽부터 황혼까지 시간의 흐름을 독창적인 화예 기법으로 표현하며, 라이브 퍼포먼스와 바디플라워쇼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창현 (재)고양국제박람회재단 대표이사는 “주요 테마 정원 조성과 전시 연출 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준비 과정과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개막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누리집(flower.or.kr)과 재단 누리집(gie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