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지난 26일 수요일 화성 향남 인근 컨벤션 더 힐에서 ‘화성문화원 제63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정상훈 화성시청 문화유산과장, 이홍근 도의원, 이원철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대표이사, 김창겸 NH농협은행 화성시지부장, 박종섭 화성예총 회장을 비롯한 산하기관 단체장, 정찬모 화성지역학연구소장, 손택수 노작홍사용문학관장, 안병진 화성시학원연합회 회장 등 여러 내빈과 200여 명의 화성문화원 회원들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수원대학교 산하 USW 현악 삼중주의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로 기존의 경직된 분위기가 아닌 조금 클래식한 분위기로 시작됐으며, ‘100만 화성, 100년을 이어가는 문화’라는 사회자의 소개와 함께 화성문화원의 2024년 사업 보고로 이어졌다.

화성문화대학과 문화학교, 신나는 문화유산 방문교육, 예절관 운영 등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성과와 진행 상황이 발표되었으며, 세시풍속축제, 송산지역 독립운동 토크콘서트, 우리동네 문화유산 발굴·보존 사업, 한국민속예술제 및 경기도민속예술제 등 전통문화 보존 및 계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 성과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우리동네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과 같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도 함께 발표된 가운데 화성문화원은 지속적인 ‘화성문화원 60년사’, ‘문화의 뜰’, ‘화성학총서’ 등의 정기간행물을 발간해 화성지역의 풍부한 문화·인문 정보를 활발히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문화원 회원 수 증가와 활성화를 목표로 하여 화성 전역의 기관 및 단체를 통합하는 10만 문화벨트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19개 단체와 MOU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화성문화원은 2024년 한 해 동안 지역 문화유산 보존 및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월 경기도문화가족합동연수 행사에서 ‘경기도 올해의문화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1부에서는 화성특례시와 화성문화원의 문화발전에 기여한 임원 및 회원에게 표창장 및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는데 '시장상'은 송호·지학장학재단의 정희준 이사장과 송산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병길 회장, 효천 최해봉 장학회 양창성 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진 '시 의장상'은 송명자 화성정남왕재두레농악보존회 회장 외 문화원직원 2인이 수상했으며 '송옥주 국회의원상'은 하얀소금 전호경 대표와 NH농협은행 화성시지부 김창겸 지부장이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화성문화원장상'은 화성문화원 발전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일석도예 정선영 명장, 지인테크 오충근 대표, 안곡서원 박도열 총무, 서석붕 화성문화원 이사, 이영재 서예가에게 돌아갔다.

계속해서 진행된 2부에서는 화성문화원의 2024년 감사보고서 발표와 심의안건이 논의되었는데 심의안건은 제1호 의안으로 2024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서 승인의 건이 있고, 제2호 의안으로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이 있었으며, 두 안건 모두 참석한 임원 및 회원들의 다수 찬성으로 원안 가결됐다.

환영사에서 유지선 화성문화원장은 “오랜 기간 문화창달 수호를 위해 다달이 따뜻한 회비로 함께해주시는 임‧회원들의 소중한 회비와 넉넉히 기부해 주신 기업인 분들 덕에 화성문화원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 문화원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연대감을 강화하며, 창의적 문화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으며 “올해는 화성문화원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100만 화성, 100년을 이어가는 문화’라는 비전 아래 화성특례시의 문화부흥을 이끌어 나가겠다”라면서 화성문화원의 새로운 문화 도약을 예고했다.

한편, 화성문화원은 다가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문화사업을 추진하며, 시민들과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