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양명고등학교 노후 수도관 세척 시범사업 정담회 개최

김영기 도의원 외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안양시의회 의원도 참석
경기도 최초 고등학교 수도관 세척 시범사업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새해 6일 오전 안양에 위치한 양명고등학교에서 경기도 최초로 시행되는 고등학교의 노후 된 수도관 세척 시범사업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준공검사 후 5년이 경과한 학교를 대상으로 급수관 세척을 실시 해야 한다’는 수도법 시행규칙 미이행을 김영기 의원(교육행정위원회 의왕)이 지난해 11월에 경기도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데 이어 그 외에도 김철현 의원(기획재정위원회 안양), 김재훈 의원(보건복지,예결산특별위원회 안양), 유영일 의원(도시환경위원회 안양), 곽동윤 시의원 등도 힘을 보태어 이끌어 낸 성과다.

 

또한 학교 측의 배려로 경기도교육청 천상봉 교육환경개선과장,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김재진 교육국장, 양명고 졸업생들도 정담회에 참석해 이번 시범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기탄없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안양에서 처음 진행되는 고등학교 수도관 세척 시범사업은 1967년도부터 설립인가를 받은 양명고등학교 옥내급수관의 노후로 인해 화장실 녹물 발생이 원인이 되어 수도관 개선을 위해 긴급 현안사업비를 도교육청 사립학교지원과로 신청했고 사립학교지원과에서 안양 교육시설과로 이관되며 지금의 수도관세척 시범사업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이인환 교장은 조금 상기된 표정으로“퇴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이렇게 좋은 시범사업을 우리 학교에서 할 수 있게 된 것에 마음속 깊은 고마움을 느낍니다. 정수기가 있어서 조금은 안심 했던 것도 없지는 않았지만, 이번 세척 시범사업을 통해 더 건강한 물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김영기 도의원을 비롯한 참석한 지역 의원들과 졸업생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영기 도의원은 이제 첫 삽을 뜬 것과 다름 없다며 “이렇게 좋은 사업을 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들과 경기도에 감사드리며 학교 측에 감사드립니다. 철저한 식수 관리로 학생들이 조금 더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된다면 저 역시 기쁘고 즐겁습니다. 또한 앞으로 좀 더 중추적인 사업으로서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돼 도민에게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이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양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경기도 내 다른 학교들도 신청을 받아 수도관 세척을 진행할 예정이며, 급수관 검사 주기를 기존 2년에 1번에서 1년에 1번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먹는 물 수질검사 기관과 일괄계약을 추진해 학교 먹는 물 수질검사 지원을 이어갈 것이며, 지원대상을 공립 단설유,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 등 2,705교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세척 담당 업체 직원의 말에 의하면 이날 정담회 전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수도관 세척 작업은 물의 수압을 이용한 세척으로 노후 된 수도관 내 부식물과 녹을 제거하는데 약 5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탁도 색도 등의 검사를 마치고 이틀이 지나면 음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검사 결과에 따라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영기 의원은 ”수도관 세척 관련 50억 원 예산을 이미 확보한 상태며, 이후에 발생 될지 모르는 세척 중 수도관 파손 등으로 인한 누수 등도 철저한 관리 감독을 통해 대비하겠다“라며 노후된 상수도관 관리의 필요성 또한 당부하며 정담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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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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